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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보험 이야기/건강 이야기

부정맥 빈맥 전극도자절제술 후기

by 매실세상 2022. 10. 26.

 

 

심장질환 중 하나인 부정맥 빈맥 치료법으로 전극도자절제술이 있습니다. 심장 내 혈관 쪽에 비정상적인 전기신호가 발생되면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뛰는데 이것을 부정맥이라고 합니다. 정상 맥박수보다 느리면 서맥, 빠르게 뛰면 빈맥이라고 부르고 이는 약물치료나 수술 등으로 치료가 필요합니다. 

 

저는 약 6년 전에 갑작스러운 빈맥 증상으로 병원을 드나들며 진료를 받고, 고민 끝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빈맥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전극도자절제술을 선택하였으며 현재는 다른 재발이나 증상 없이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빈맥으로 건강을 우려하는 분들이나 수술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이 계실 것으로 생각되어 간단하게 수술 후기를 공유드립니다.

 

부정맥 빈맥 진단

매일 같은 일상으로 아침 일찍 사무실에 출근 후 믹스 커피 한잔을 들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책상 위 컴퓨터의 전원과 모니터를 켜고 커피를 한 모금하자마자 순간적으로 머리에 핑 하는 느낌과 함께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하였습니다. 가끔 심장 박동이 크고 빠르게 뛰면 심호흡을 크게 하고 잠깐 걸으면 나아지고는 했는데, 그런 느낌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규칙적이고 빠르게 심장이 지속적으로 뛰었습니다. 정상 맥박수는 분당 60~100 회지만, 150 ~ 200회 이상이면 매우 빠른 빈맥으로 판단합니다.

 

잠깐 자리에서 일어나 바깥으로 가서 5분 정도 심호흡을 하여도 정상 속도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10분, 20분이 지나도 회복이 되지 않아 급하게 택시를 타고 시내에 있는 큰 내과로 이동했습니다. 진료와 심전도 검사를 받고, 급성심실상성 빈맥이라는 질병으로 진단을 받았습니다. 병원 원장님의 응급처치로 심장 박동을 정상화시켰습니다. 30분 이상 심장이 빨리 뛰었기 때문에 신체의 혈액에 문제가 생겼을 우려가 있었지만, 검사 후 이상이 없었습니다. 심전도 검사지와 소견서를 받고, 재발이 되면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서 재진료를 받으라고 권유받았습니다.

 

1. 종합병원 심장내과 부정맥 진단

 

 

두 번째 부정맥 빈맥 증상은 수면 중 아침 6시에 발생하였습니다. 이전의 증상의 느낌과 같아서 급하게 옷을 갈아 입고, 택시를 잡아 근처 종합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응급처치로 심정지를 일으키는 약물 투여하였더니 심장 박동수가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첫번째 증상과 두번째 증상 이후에 진료해주시는 분들의 말씀은 같았습니다. 흔한 질병 중에 하나이며, 생활의 불편함이 많이 느껴지거나 불안하면 그때 판단하여 수술을 받으셔도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급성 심실상성 빈맥이었으며 치료법으로 전극도자절제술이라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시내의 큰 종합병원의 심장내과 전문의 진료를 예약하고 상담하였더니 완치율은 99% 이상이고 재발이 거의 없기 때문에 위험이 적고 겁먹을 필요가 없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1주일 후, 심전도 검사와 24시간 심장박동의 변화 확인을 위한 장비를 부착하고 운동 부하 등의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1-1. 부정맥 수술을 위한 입원 및 치료

종합병원 심장센터에 2박 3일간 입원을 하고 치료가 필요하였습니다. 수술 전일 오후에 입원하고 2일째 낮에 수술을 계획하였습니다. 수술은 전신마취가 아닌 허벅지 안쪽 혈관을 통해 관을 삽입 후 심장 쪽까지 다다르게 하였습니다. 비정상적인 전기신호가 나오는 혈관을 찾아서 고주파 열을 사용하여 뜨겁게 만들어 태우는 방법이었습니다. 수술 후에, 원인이 되는 혈관이나 다른 쪽에 전기 자극을 발생시켜 빈맥 재발이 없는지 확인 후 수술을 종료하였습니다. 수술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소요가 되었고, 큰 통증은 없었습니다. 수술 종료 후 3일째 되는 날 경과를 확인 후에 퇴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외래 진료를 통해 추가 이상 증상이 없는지 통원이 필요하였습니다. 

 

모든 부정맥, 빈맥 환자가 수술을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약물 치료 등으로 관리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니면, 완치율이 높은 전극도자절제술과 같은 수술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부정맥 빈맥을 진단받은 후에 주위를 살펴보고 TV나 기사를 보니, 생각보다 같은 증상이나 질환을 가지고 있는 젊은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짧게는 10분, 길게는 30분 이상 지나면 정상 박동수로 돌아온다는 글이 많았습니다. 오랜 시간 심장이 정상 박동으로 뛰지 않으면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겨 뇌 쪽에 원활한 혈액 공급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종합병원 심장센터나 심장전문의 진료를 받아 향후 치료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1-2. 부정맥 전극도자절제술 보험 적용

 

부정맥은 심장질환 중 하나입니다. 최근 여러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에 부정맥이나 빈맥을 보장하는 상품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진단을 받았을 때는 별도의 건강보험 없이 치료를 하여 실손의료비에서 치료비를 보장받았지만, 지금은 적게는 몇 백만 원에서 천만 원 이상의 진단금도 나오는 상품도 있습니다.

 

전극도자절제술은 급여 수술이기 때문에 본인 부담금이 입원치료비를 포함하여 약 100만 원 내외입니다. 그리고, 산정특례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민간보험이 있으시면 적은 본인 부담금액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으니, 심장센터나 심장전문의 진료를 통해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2. 부정맥 전극도자절제술 수술 이후 생활

수술 이후에는 믹스 커피나 음주를 최대한 절제하는 생활을 하고 있으며 땀 흘리는 운동을 주 2회 이상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무엇보다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부정맥 진단은 일상생활 중에 증상으로 발견할 수도 있지만 건강검진 중에 심전도 검사로 확인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본인이 직접 느낄 수 있는 수준의 증상이기 때문에 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나, 걱정이 되면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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